우리는 조금씩 다 이상하다 : 컬러풀
김수임  2012-06-04 08:20:13, VIEW : 2,884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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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컬러풀>


<dd>애니메이션 | 일본 | 126분 | 개봉 2012.05.10 </dd>
<dd>하라 케이이치 </dd>
<dd>토미자와 카자토(고바야시 마코토(목소리)) ... 더보기 </dd>
<dd>[국내] 15세 관람가</dd>  







이제 결코 적게 살았다고 할 수 없는 나이의 나에겐 새로울것도 크게 감동적일 것도 없는

한 아이의 성장 이야기일 수 있습니다.



하지만 이러한 이야기를 애니메이션으로 만난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느낍니다.



특별한 클라이막스같은 것이 없다는 점. 그리고 이런 이야기를 꼰대스럽지 않게 수평적으로 풀었다는 점. 이 마음에 들었습니다.

정상과 비정상 을 딱 가를 수 있다고 생각하는 미숙하고 펴협한 자아는 나 자신을 고립시키고

타인의 실수나 나와의 다름을 수용하지 못하는 미성숙은


증오라는 감정을 팽창시킵니다.




이러한 감정은 나를 둘러싼 관계를 죽게 만들고

결국 나 자신을 서서히 죽게합니다.


누구에서부터 시작되었는지 누구때문인지 알 수 없는 벽은 고립과 기회 박탈로 이어집니다.




주인공 마코토는 그림을 잘 그리는 소년.

그림의 세계에서 그 나마의 우울한 중학생 인생을 살아갈 수 있었습니다.

그 날 까지는요.



대면하고 싶지 않은 현실에서 자기 존재를 표현하고 자기만의 세계를 만들어 갈 수 있었던 통로. 그림그리기.









하지만 마코토가 진정으로 원했던 것은 지극히 평범한 일상.
친구(사람)와 나눌 수 있는 일상.

한자 사람 人 의 의미를 되새겨 주는 친구와의 평범한 일상.



마코토가 "나는 이 시대와 안어울리는 것같애" 라고 하자

친구는 "힘들어도 난 지금이 좋아"라고 말합니다.

그 순간 마코토 또한 바로 지금이 좋아지기 시작합니다.



우리 중 누구도 혼자 똑바로 서 있을 수 없을지 모릅니다.

우리는 모두 조금씩 위태롭게 기울어져 있습니다.



그래서 누군가의 지탱을 받아야하고 또 누군가를 기꺼이 지탱해 줘야 합니다.



그렇기 때문에 서로에게 완벽한 모습을 강요해서는 안되겠지요.



나와 다르다고 이상하게 생각하면 안되겠지요.



우리는 조금씩 다 이상하니까요.



우리는 딱 한가지 색만 가지고 있지 않으니까요.



아름다운 색, 흉한 색 을 고루 고루 다 가지고 있겠지요.



내가 흉한 빛을 띨땐, 누군가가 예쁜 빛을 조금 나눠줄 것이고,



누군가가 아무런 빛도 없는 곳에 있을때, 내가 밝은 빛을 나눠줘야 할 것입니다.



우리 인생은 늘 이렇게 뒤범벅돼 있을 것입니다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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